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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장관 "인천공항공사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조속히 추진"

성문재 기자I 2017.09.14 13:49:12

인천공항 제2터미널 개장 준비 현장 점검
"운영 준비 중요..분야별 적정 인원 확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제2터미널 점검회의를 열고 개장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인천공항공사에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이를 통해 인천공항공사의 공공성은 물론 전문성과 생산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김 장관은 14일 오전 개장 준비가 한창인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방문해 종합시험운영 및 점검회의를 연 자리에서 “노조, 협력사, 전문가들과 함께 충분한 대화와 설득의 과정을 거쳐 모범적이고 합리적인 대타협을 도출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천공항 제2터미널 개장 준비가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며 “평창 올림직 전인 내년 1월 중에 제2터미널이 개장되면 여객수용 능력이 대폭 늘어나 이용객들에게 더욱 편리한 항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최근 치열해지고 있는 동북아 허브 공항 경쟁에서도 상당한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얼마나 운영 준비를 잘 하는가가 중요하다. 공항을 함께 운영해나갈 가족, 동료들을 모시는 것이 제일 시급한 과제”라며 “분야별로 적정한 인원을 조속히 확보해 개장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 건설사업은 연간 1800만명을 수용하는 여객터미널, 계류장, 주차장 및 연결 도로·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9년 착수해 총 4조9000억원이 투입됐다. 작년 여객수송규모 세계 7위(5800만명)를 기록한 인천공항은 제2터미널이 확충되면 세계 5위 규모의 여객수송공항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미(오른쪽) 국토교통부 장관이 가상으로 주어진 여권과 항공권, 수하물을 가지고 실제 운영 중인 공항을 이용하는 것과 동일하게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서 탑승수속과 보안검색, 출국심사 등을 거치고 있다. 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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