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우리나라가 참여하고 있는 중견국 협의체인 믹타(MIKTA)는 1일 회원국인 터키에서 최근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믹타는 한국, 멕시코, 인도네시아, 터키, 호주 등 5개국으로 구성된 중견국협의체로 이번 공동성명은 피해국인 터키를 제외한 나머지 4개국이 주도해 채택됐다.
4개국 외교장관들은 공동성명에서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에 가장 중대한 위협 중 하나인 모든 종류와 형태의 테러리즘을 강력히 규탄하고 △희생자와 유가족, 터키 정부와 국민에 대해 애도와 연대를 표하면서 △부상자들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믹타는 테러리즘 대응을 국제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한 중점 협력 분야 중 하나로 설정한 바 있음을 천명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동성명은 믹타 외교장관 명의로 채택된 8번째 공동성명이다. 믹타는 지난 2014년 4월 북한의 도발 행위를 규탄하는 성명을 시작으로 에볼라 확산 위협, 신기후체제, 테러, 폭력적 극단주의 등 공동의 관심사에 대해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한편 현지시간으로 28일 밤 10시께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서는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44명이 숨지고, 240명이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