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5년 사회조사 결과’ 자료를 2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만8576 표본가구내 상주하는 만 13세 이상 가구원 약 3만9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문을 본다고 응답한 비율은 72.5%로 2년 전(72.6%)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인터넷신문을 본다고 응답한 비율(복수응답)은 86.0%로, 2013년(81.5%)보다 4.5%포인트 높아졌다.
인터넷으로 신문을 본다고 응답합 비율은 △2009년 73.1% △2011년 77.9% △2013년 81.5% △2015년 86% 등으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같은 기간 종이신문을 본다는 응답은 △2009년 74.3% △2011년 67.8% △2013년 56.4% △2015년 43.1% 등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신문을 보는 인구는 2011년 종이신문을 역전한 뒤, 계속 격차를 벌리고 있다. 올해 조사에서는 거의 두 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그 동안 종이신문을 봤던 뉴스 소비행태가 인터넷신문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특히 신문을 본다는 응답의 경우 구독 여부와 상관없이 2주일에 1회 이상 신문을 본다고 응답한 비율의 총합을 뜻한다. 거의 매일 신문을 본다는 응답만 따지면 비율은 38.2%로 줄어든다.
한편, 독서 인구 비율은 56.2%에 그쳐, 2년 전보다 6.2%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서 인구 1인당 평균 독서권수는 2년 전보다 1.4%포인트 떨어진 16.5%를 기록했다. 한달에 두 권을 읽지 않는다는 의미다.
특히 연령이 높아질수록 독서 인구와 독서량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많이 본 책은 ‘교양 서적’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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