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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 아태 지역 투자은행 대표에 슬로터 COO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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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문재 기자I 2014.06.19 16:16:00

아태 지역 IB 영업 부진 해결하기 위한 카드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자산 기준 미국 3위 은행 씨티그룹이 마크 슬로터(Mark Slaughter·58) 기업·투자은행(CIB) 부문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아시아태평양 CIB 대표로 지명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 보도했다.

핵물리학자이자 변호사인 슬로터 신임 아태 CIB 대표는 1979년 미국 전기기기 회사 웨스팅하우스의 원자력 연구소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으며 1984년부터 뉴욕 대형 로펌 ‘크라바스, 스웨인 앤 무어’에서 변호사 업무를 봤다.

그는 이후 1986년 골드만삭스인터내셔널로 자리를 옮겼고 2000~2005년에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역임했다. 2005년부터 2010년까지는 영국 원자력공사 비상임 이사로 활약하기도 했다.

신흥국시장에서 매출의 절반을 올리고 있는 씨티그룹은 글로벌 은행들의 아태 지역 IB 영업이 침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슬로터를 해결사로 선택했다. 리서치회사 프리먼앤코에 따르면 지난해 아태 지역의 주식·채권 인수계약 수수료와 인수·합병(M&A) 자문료 등을 합한 총 수입은 2년전보다 23% 감소했다.

한편 자산 기준 영국 2위 은행 바클레이즈는 글로벌 인력 감축의 하나로 이달 아시아 IB 부문에서 100명을 감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최대 IB 맥쿼리그룹은 이달 아태지역에서 구조화 상품 판매를 중단하고 해당 부서 인력을 축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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