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주력 전투기 KF-16, 최신 전자장비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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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 기자I 2013.11.27 16:13:37

방위사업청, "BAE 시스템즈사 선정해 전투기 전자장비, 레이더 등 교체할 것"

KF-16 항공기가 출격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최선 기자] 1990년대 도입된 공군의 주력 전투기 KF-16의 성능이 업그레이드된다. 전투기에 탑재되는 임무 컴퓨터 등 항공전자장비와 전자식 레이더 등이 신형 제품으로 교체될 전망이다.

방위사업청은 27일 “제72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KF-16 전투기의 성능개량 및 체계통합을 맡을 업체로 미국 BAE 시스템즈사를 최종 선정해 미국의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BAE 시스템즈는 지난해 말 KF-16 성능 개량 사업 경쟁입찰에 참여해 록히드마틴을 제치고 사업을 수주했다. BAE 시스템즈는 앞으로 우리 군 KF-16 134대에 대한 성능 개량에 나설 전망이다.

이와 관련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이 사업에 대한 승인 사실을 지난 25일(현지시간) 의회에 통보했다. 미 의회가 30일 동안 이 계약안을 거부할 수는 있지만 조속히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KF-16 개량은 총 2단계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은 초기 디자인과 개발이 핵심으로 약 2억 달러(2120억 6000만원) 규모다. 새로운 레이더와 항공전자장비를 설치하는 2단계 계약이 더해지면 총 사업 규모는 11억 달러(1조 1672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KF-16은 현재 기계식주사배열(MSA) 레이더를 탑재하고 있다. 최신식 능동주사배열(AESA) 레이더로 교체되면 탐지거리는 2배 이상 늘어난다. MSA 레이더는 전 방위적으로 전파를 쏜 뒤 반사파로 물체를 판단하기 때문에 식별능력이 떨어지지만, AESA 레이더는 수백개에서 수천개에 이르는 작은 레이더가 각기 물체를 확인하는 구조여서 식별력이 뛰어나다.

방사청 관계자는 “KF-16 전투기 성능이 개량되면 전자식 레이더 등 신형 항전체계가 장착되기 때문에 향후에도 공군의 주력 전투기로 운영될 수 있으며 운영유지비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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