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한국전력(015760)과 한국원전수출협회는 2일 사우디 리야드 리츠칼튼 호텔에서 사우디 왕립 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 (K.A.CARE: King Abdullah City for Atomic and Renewable Energy)을 비롯한 사우디 기자재 공급업체들을 초청해 ‘사우디원전 기자재 현지화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석유와 가스 등 화석연료에 100% 의존하고 있다. 이러한 에너지산업 구조를 2030년까지 원자력 에너지로 20%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10년 내에 원전 2기의 상업운전을 시작해 이후 해마다 2기씩 추가 건설해 2030년까지 16기 22GW 규모의 원전을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은 내년 상반기 국제 경쟁입찰이 시작될 것으로 보고 우리나라 기업들과 함께 원전 기자재공급 분야 현지화 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이날 현장에는 사우디 정부와 산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현지에서의 사업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기자재 현지화 로드쇼를 시작한 것”이라며 “하반기에 원전 시공, 인력양성 및 엔지니어링 부문에 대한 현지화 로드쇼를 연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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