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현대건설(000720)과 대우건설(047040)이 각각 선박 두척과 세척을 임차해 리비아 근로자 이송을 위해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임차한 한 선박(Nissos Rodos)은 우리시간으로 전날 자정 리비아 미수라타항에서 승선을 완료하고 이날 수르테항에 입항한 뒤 오는 4일 저녁 그리스 크레타에 도착할 예정이다.
또 다른 선박(Ionian King)은 전날 오후 4시에 필로스항을 출발했으며, 이날 리비아 트리폴리항에 입항했다가 5일 오후 크레타에 도착할 예정이다.
가장 늦게 출발하는 선박(Ionian Sky)은 4일 저녁에 그리스 이구멘차항을 출발한 뒤 5일 리비아 벵가지항에 입항하고 7일 오후 크레타에 도착한다.
세 선박의 탑승인원은 순서대로 884명, 1310명, 618명으로 총 2772명이다.
또 현대건설은 별도로 두 척의 선박을 빌려 우리나라 근로자 94명을 포함해 총 728명의 근로자를 태우고 몰타로 이동할 예정이다.
1호 선박(한국인 80명 포함 599명)은 이날 오전 8시20분에 리비아 수르테항에서 승선 완료후 출항했으며, 오후 8시경 몰타에 도착할 예정이다.
2호 선박(한국인 14명 포함 129명 승선)은 이날 저녁에 수르테항에 입항해 4일 오전 몰타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편 청해부대(최영함)는 이날 저녁에 우리 교민 40여명을 승선시킨후, 트리폴리항을 출발해 4일 저녁 몰타섬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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