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의 15일 `010 번호통합 정책`을 발표한 것에 대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번호정책이 복잡해져 소비자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는 이유다.
우선, SK텔레콤(017670)은 "KT의 2세대(G) 서비스 종료를 계기로 KT에 유리한 010 번호통합정책이 마련되고, 번호정책이 매우 복잡해져 소비자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며 "이번 정책이 사업자들의 편법 마케팅으로 활용돼 시장과열로 이어지지 않도록 철저한 감시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LG유플러스(032640)는 "010 번호통합 정책의 일관성, 이용자 편익 차원에서 기본 원칙이 그대로 유지돼야 함에도 정부가 01X 번호를 허용한 것에 대해 유감"이라며 "이번 조치는 그동안 불편을 감수하고 오랫동안 사용하던 번호를 010으로 바꾼 소비자에게 불편과 혼란만 가중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KT(030200)는 "이번 정책은 SK텔레콤에 더 유리하다"면서 "SK텔레콤의 경우 01X 가입자가 타사 스마트폰을 사용하려면 번호변경이 불편하기 때문에 자사 고객을 더 지킬 수 있다"고 밝혔다.
방통위가 15일 전체회의에서 의결한 `010 번호통합 정책방안에 관한 건`에 따르면 011·016·017·018·019 등 01X 번호 이용자는 오는 2018년께 010 번호로 강제 통합된다. 강제통합 시한 이전까지는 010이 아닌 01X 번호로도 3G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이 한시적으로 허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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