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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 5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5.9배에 불과해 향후 실적 개선 속도와 고부가 메모리 시장 지배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본부장은 “중국 CXMT 상장이 경쟁 심화 우려를 자극할 수 있으나 실제로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글로벌 D램 3사의 기술 경쟁력과 시장 지배력의 재조명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CXMT가 자금을 확보하더라도 기술 격차와 고객 구조 차이로 HBM, DDR5, LPDDR5 등 고성능 서버 D램 시장의 판도를 흔드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CXMT는 중국 정부의 반도체 국산화 정책, 대규모 자본 투입, 중국 내 고객 기반 확대를 바탕으로 상장 과정에서 높은 기업가치가 예상된다”면서도 “그러나 CXMT의 HBM, DDR5, LPDDR5는 레거시 공정 기반의 생산 구조로 넷다이 경쟁력과 성능 측면에서 삼성전자 대비 큰 기술적 격차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속도, 전력 효율, 빅테크 인증 측면에서도 인공지능(AI) 서버와 고성능 컴퓨팅에 최적화된 메모리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한계가 뚜렷하다”면서 “CXMT 상장은 대만 D램 업체엔 경쟁 변수로 작용할 수 있지만 고성능 AI 메모리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차별화된 기술력, 고객 기반 및 구조적 이익 개선 가능성을 부각시켜 오히려 삼성전자 재평가의 방아쇠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배 급증한 90조원, 영업이익률 51%로 추정했다.
김 본부장은 “6월 현재 고객사의 메모리 수요 충족률이 50% 수준에 불과해 공급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며 “2분기 D램, 낸드 가격 상승률도 각각 60%에 달해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3분기부터는 고부가 메모리 출하 확대로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 이상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