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42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28.3% 증가하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패션 부문의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산업자재와 화학 부문의 견조한 수익성이 실적 회복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산업자재 부문은 일회성 비용 제거 효과로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산업자재 부문 영업이익은 15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이 전망된다”며 “코오롱글로텍, 코오롱ENP 등 자회사에서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이 제거되고 타이어코드 스팟 가격 상승과 아라미드 가동률 개선이 수익성 회복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화학 부문 역시 안정적인 수익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그는 “화학 부문 영업이익은 32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5.3% 증가할 것”이라며 “경쟁사 설비 폐쇄에 따른 공급 축소와 우호적인 환율 영향으로 석유수지 업황 강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관련 전방 수요 확대에 따라 mPPO(변성 폴리페닐렌 옥사이드) 수요도 견조하다”고 말했다.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는 전자소재 사업이 꼽힌다. 회사는 약 340억원을 투자해 김천2공장 내 mPPO 생산능력 증설을 올해 4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mPPO는 AI 반도체와 AI 서버, 6G용 고성능 PCB에 사용되는 CCL용 저손실 소재로, 증설을 계기로 화학사업 포트폴리오가 범용 석유화학 중심에서 고부가 전자소재 중심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와 서버 증설 확대로 고사양 기판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이 연구원은 “mPPO는 투자 규모가 크지 않으면서도 기술 난도가 높아 진입장벽이 존재하는 소재”라며 “선제적인 설비 투자 자체가 공급 우위를 확보하는 전략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짚었다.
또한 코오롱인더는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 지분 등 금융자산 가치와 서초 스포렉스 부지·코오롱스포츠차이나 지분 등 투자자산 가치가 약 9000억~1조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자산 가치와 실적 개선 가능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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