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니텍, 트럼프家 참여한 ‘도미나리’ 부사장 영입...“AI·가상자산 신사업 박차”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이니텍(053350)이 글로벌 금융 및 법률 전문가 영입을 통해 인공지능(AI)과 가상자산 등 미래 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30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니텍은 내달 13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경영진 선임과 함께 신규 사업 목적을 추가하는 정관변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새로운 사외이사 후보로 내정된 Jay. J Yu는 미국 나스닥 상장사 도미나리 홀딩스(Dominari Holdings)의 투자 전문 자회사인 도미나리 시큐리티즈(Dominari Securities) 부사장으로 재직 중인 금융 및 시장 네트워크 마케팅 전문가다. 더불어 기업 브랜드 인지도 관련 마케팅 전략 디렉터 및 투자 자문을 총괄하고 있다.

특히, 도미나리 홀딩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들 에릭 트럼프와 도널트 트럼프 주니어가 자문위원으로 참여한 미국 투자 전문 회사로 현재 나스닥에 상장돼 있다. 최근 비트코인 전략을 도입하고 AI 데이터센터 회사인 아메리칸데이터센터(Ameriacan Data Centers)를 설립한 바 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가가 소유한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TMTG)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매입을 위해 최대 30억 달러(약 4조11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며 BTC 등 가산자산 산업 확대 가능성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함께 김철균씨와 양태정씨가 각각 사내이사와 사외이사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김철균 사내이사 내정자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원장과 청와대 대통령실 홍보수석실 뉴미디어 비서관을 역임한 디지털 교육 및 공공정보화 전문가다. 양태정 사외이사 내정자는 법무법인 광야의 대표 변호사로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대우산업개발 경영진으로 경력을 쌓았다.

또 정관변경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자산 개발, 보유, 매매 및 중개업 △가상자산을 활용한 결제 시스템 개발, 운영 및 관련 서비스업 △AI 알고리즘 및 데이터 분석 기술의 연구개발, 컨설팅 및 관련 서비스업 △AI기반 서비스 플랫폼 등 31개 항목의 AI 및 가상자산 관련 신규 사업목적을 추가할 예정이다.

한편 이니텍은 최근 에스제이제일차홀딩스 외 2개사가 793만 3904주(40.09%)를 확보해 새로운 대주주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