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사장은 13일 KIC 창립 18주년(7월 1일)을 맞아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KIC 전주 이전’ 관련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된 것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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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마디로 말하면 균형을 잘 맞춰야 한다”며 “KIC는 우수 인력 확보가 중요한데 만약 KIC가 전주로 가면 인력이 상당히 많이 빠져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KIC는 100% 해외자산에 투자하는 기관이며 인력이 300명 정도에 그친다”며 “KIC가 전주로 내려가더라도 시너지를 낼 게 없다”고 말했다. 이어 “KIC도 외국과의 관계가 중요하며 해외 출장도 많이 가야 한다”며 “상황은 이해하지만 KIC를 이전하는 게 답은 아니다”고 말했다.
앞서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KIC 소재지를 서울에서 전주로 이전하는 내용의 법안을 지난 5월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상 KIC의 주된 사무소 소재지는 정관으로 정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정관에서는 KIC의 주된 사무소를 서울특별시에 두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