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동화기업은 이날 2년물 300억원, 3년물 200억원 총 5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420억원의 주문을 받아내는데 그쳤다. 2년물에 290억원, 3년물에 130억원이 각각 들어오면서 2년물에서 10억원, 3년물에서 70억원의 미매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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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기업은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A- 등급임에도 금리 메리트가 크지 않아 기관 수요를 끌어내는데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동화기업은 지난 2021년에도 2년 만에 공모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당시에도 모집액을 간신히 채우면서 미매각을 간신히 면한 바 있다.
채선영 한국신용평가 수석 연구원은 “동화일렉트로라이트 인수, 동화 베트남 MDF, 강화마루 공장 및 동화일렉트로라이트 헝가리 공장 증설, 작년 원재료 가격 및 판가 상승에 따른 운전자본 증가로 재무부담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할 계획으로 투자자금 소요 및 재무부담 확대 여부, 투자성과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