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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로는 온라인복권(로또) 판매액이 5조4468억원으로 전년보다 3097억원 증가했다. 연금복권은 2930억원으로 같은 기간 17억원 증가했다. 즉석복권과 전자복권 판매액도 각각 5679억원, 1216억원 늘었다.
복권에 대한 인식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권위가 전국 성인 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지난해 56.5%가 복권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전체 성인인구 4300만명에 적용하면 한 해동안 약 2400만명이 복권을 구매한 것으로 추정된다.
성별로 보면 남성(55.2%)이 여성(44.8%)보다 구입자가 많았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27.4%로 가장 높았고, 20대가 12.8%로 가장 낮았다.
복권 구입 경험자를 소득별로 살펴보면 가구소득 4분위(466만~673만원)가 39.0%로 가장 높았다. 3분위(317만~465만원)이 26.5%, 2분위(189만~316만원)이 17.7%였다. 가구소득 하위 20%(118만원 이하)인 1분위에서 구입 경험자는 3.3%였다.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32.1%), 자영업(20.2%), 전업주부(18.9%), 블루칼라(17.9%), 무직·은퇴(5.0%) 순으로 나타났다.
복권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74.0%였다. ‘복권이 있어 좋은 이유’로는 ‘기대·희망을 가질 수 있어서’가 40.5%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좋은 일·공익사업에 사용돼서’의 비중이 32.7%였다.
‘복권이 있어서 좋지 않은 이유’로는 ‘사행성을 조장해서’라고 답한 비율이 21.3%로 가장 높았다. ‘당첨 확률이 낮아서’와 ‘일확천금을 쫓는 도박이라서’도 각각 20.2%, 14.0%였다.
복권 기금이 우선 지원돼야 할 분야로는 ‘저소득층 주거안정’이라고 답한 비율이 46.0%였다. ‘장학사업’(25.8%), ‘소외계층 복지’(15.7%), ‘국가유공자 복지’(5.7%), ‘재해·재난지원’(5.1%), ‘문화·예술 진흥 및 문화유산 보존’(1.6%)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