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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는 이후 국제시장과 부평 깡통시장에서 유세를 진행했다. 안 후보는 “우리가 바라는 것은 함께 잘사는 정권교체이지 ‘적폐교체’가 아니지 않나. 정권교체가 돼도 우리 삶이 달라지지 않는 정권교체는 필요가 없다. 그건 정권교체가 아니라 적폐교체”라며 정권교체론을 내세우고 있는 국민의힘 측 주장에 각을 세웠다.
안 후보는 거리에서 유권자들에게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의 연대 문제에 대한 질문을 듣기도 했다. 일부 유권자가 단일화를 촉구하자 안 후보는 “그러니까 제가 경선하자고 제안했다. 그런데 겁이 나서 도망쳤다. 오히려 포기해주면 제가 정권교체 하겠다”며 윤 후보 측이 단일화를 거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전날 TV 토론에서 자신이 윤 후보를 강하게 압박한 모습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한 유권자가 “왜 자꾸 이 사람(윤 후보)를 까느냐”며 다소 책망하는 말을 하자 “너무 몰라서요. 열심히 다 깠다. 좀 당황하는 사람은 많이 까이는 것처럼 보인다. 뻔뻔한 사람은 안 까이는 것처럼 보여서 그렇지 저는 다 깠다. 제 실력을 반 밖에 안 썼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