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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회의에는 홍 부총리를 비롯해 김용범 1차관과 안일환 2차관, 국장급이 참석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 피해지원, 고용대책, 방역지원을 주내용으로 하는 1차 추경안을 다음 주 국회 제출할 수 있도록 치밀하게 준비해달라”며 “이와 함께 꼭 추경예산이 아니더라도 558조원 본예산에 피해지원 관련 기정예산, 기금사업이 많이 반영되어 있는 만큼 특히 이번 추경과 결합해 집행할 기정예산 지원 패키지도 함께 잘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서민 생활물가 상승세에 대한 대응도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 조류독감 확산, 작황 부진 등으로 계란, 양파, 과일 등 서민 생활물가의 상승으로 민생 어려움이 더 가중되는 상황”이라며 “기재부는 관계기관들과 함께 현장 물가수준을 직접 점검하고 일일보고체계를 견지하는 한편 서민물가가 안정될 때까지 비축방출, 수입확대 등 필요조치를 지속 강구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수출을 중심으로 한 경기 회복이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투자 모멘텀을 지원 필요성도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 생산물류시설 투자* 인허가 지연 등과 같은 기업·산업계 현장애로 해소에 진전이 있도록 적극 나서달라”며 “아울러 부동산 대책법안, 뉴딜관련 입법, 복수의결권 관련 법안, 서비스발전기본법 제정 등 핵심법안 국회 통과에도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홍 부총리는 이날도 기재부 내부 직원들을 향한 격려를 전했다. 홍 부총리는 회의에 앞서 “기재부 업무는 특성상 중요한 일, 중요하지 않은 일, 무거운 일, 가벼운 일이 따로 없으며 무엇보다 관련 실국간 업무가 긴밀히 연결될 때 완결정책으로서 정책효과를 발휘한다”며 “기재부 전 직원은 어느 자리에서 어떤 일을 하든 자긍심과 열정을 갖고, 또 행정에 있어 열심히 하는 사람이 접시 깰 가능성이 더 높지만 접시 깨는 것을 두려워 말고 적극행정을 펼쳐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