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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종로구, 어린이놀이시설 방역·안전점검 추진

양지윤 기자I 2020.09.08 13:33:23

관내 주택단지·도시공원 내 어린이놀이시설 72개소 대상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서울 종로구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이달 1일부터 오는 10월 30일까지 두 달 동안 ‘어린이놀이시설 방역사업’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 종로구 한 어린이놀이시설에서 방역이 이뤄진고 있다.(사진=종로구 제공)


감염병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해 안전하게 놀이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제 침체와 일자리 감소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대상은 관내 주택단지 내 놀이시설 44개소와 도시공원 내 놀이시설 28개소를 더한 총 72개소다.

방역은 코로나 극복을 위한 희망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전담요원 13명을 채용해 진행한다. 요원들은 2인 1조를 구성하고 1일 3~4개소의 놀이시설을 방문해 미끄럼틀, 그네, 정글짐, 등의 어린이놀이기구와 부대 놀이시설 전반을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소독 기본가이드라인에 따라 소독하고 있다.

아울러 방역사업과 병행해 오는 30일까지 ‘하반기 어린이놀이시설 안전점검’을 추진한다. 관내 주택단지, 어린이집, 도시공원 등에 설치된 어린이놀이시설 122개소를 대상으로 안전관리 실태와 관리주체의 안전관리 의무사항 이행 여부 등을 살펴본다.

관리사무소나 어린이집 등의 관리주체가 1차로 자체점검을 실시하고 정기검사 불합격시설이나 신규시설 위주로 민관 합동점검을 진행하는 순으로 진행한다. 구조물 변형이나 파손 여부, 바닥재 파손 여부 등 각 놀이시설물의 안전관리 상태 등을 점검하고 시설물 노후화, 안전기준 미흡 여부 등의 문제점을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관내 어린이놀이시설을 꼼꼼히 방역하고 점검하여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바깥 활동이 부쩍 줄어 든 아동을 배려해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구직을 희망하는 주민들의 일자리 걱정을 덜어주기 위한 행정적 지원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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