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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8일 강동구 내 GTX-D 역사 신설 계획을 수립하고 경제성·재무성·정책성 등 종합적 분석을 통해 사업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오는 11월까지 추진한다. 강동구의 인구 밀도, 교통 수요 등을 고려해 최적의 노선을 찾고 하반기에 정책세미나·설명회 등을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강동구는 앞서 3월부터 GTX-D 유치를 위한 주민 서명운동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4월에는 하남시와 GTX-D 노선 추진에 공동 협력하기로 협의했다.
앞으로 9월에는 기획재정부장관, 국토교통부장관, 서울시장과의 면담을 추진해 주민 서명서를 전달하고 GTX-D 강동구 역 신설을 건의할 계획이다.
수도권 서부에서 시작하는 GTX-D 노선이 강동구를 경유하게 되면 지하철 5·8·9호선 연장, 서울~세종 고속도로 개통과 맞물려 강동구는 명실상부 수도권 동부 거점이자 교통 중심지로 도약하게 될 전망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강동구는 현재 굵직한 대규모 개발 사업, 2023년 인구 55만 도시 진입 등 역동적인 변화가 진행 중으로, 급증하는 교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교통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수도권 남부 거점을 30분대에 연결하는 GTX-D가 강동구를 경유할 수 있도록 구민의 염원을 담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GTX-D노선은 지난해 10월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가 발표한 ‘광역교통 비전 2030’에서 처음으로 나왔던 내용이다. 아직 구체적인 도입 시점과 대상 지역은 전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2월 발표한 ‘2020년 업무보고’에서 내년 말까지 ‘제4차 광역국가철도망계획안’을 수립하는 과정에 서부권 GTX 도입을 검토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