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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코리아는 지난 1분기 4070대를 팔아 역대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4분기와 비교해서 231% 성장했다.
지난해 8월 국내 판매를 시작한 모델3가 테슬라의 국내 시장 안착에 가장 큰 역할을 했다. 국토교통부 신차 등록 통계를 인용한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모델3는 지난달 전월(1402대) 대비 72% 늘어난 2415대를 기록했다. 이에 모델3는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에 이름을 올렸다. 모델3는 지난 3월 테슬라 판매량(2499대)의 97%를 차지했다.
모델3는 5369만~7369만원으로 테슬라의 보급형 세단이다. 테슬라의 모델S, 모델X 등 1억원을 웃도는 기존 차종보다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모델3의 인기에 테슬라는 지난 1분기 전체 수입차 브랜드 중 3위를 기록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발표한 기준으로 지난 1분기 메르세데스-벤츠는 1만5400대, BMW는 1만1331대를 판매했다. 테슬라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뒤를 이어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브랜드에 올랐다. 상위 3개의 수입차 브랜드 중 전기차만을 생산하는 기업은 테슬라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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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인기 비결은 세련된 디자인과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 전기차 특유의 뛰어난 가속 능력 등이 꼽힌다. 특히 테슬라코리아 측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ver The Air)를 통해 차량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원격 진단도 가능 하는 등 이 같은 기능이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판매에 큰 역할을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OTA 업데이트를 통해 테슬라는 고속도로 상에서 목적지를 기반으로 자동 조향은 물론 차선 변경 등 경로를 최적화하는 내비게이트 온 오토파일럿과 운전자 위치로 차량 호출이 가능한 스마트 서몬 등 다양한 기능들을 경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