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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선거대책본부장인 이춘석 사무총장은 5일 지방선거 관련 3차 기자간담회를 통해 “수치로 보면 적어도 기초단체장 100석 이상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앞서 지난달 17일 지방선거 관련 2차 기자간담회에서 광역단체장 9+α(알파)와 더 많은 재보궐 의석 확보 정도를 언급했던 것보다 훨씬 상향된 기준이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이 기초단체장 80석을 얻었던 것과 비교하면 직전 선거보다 30% 이상 압승을 거두겠다는 의미기 때문이다.
이 사무총장은 “광역단체장과 재보궐에서는 저희가 가진 의석보다도 더 많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며 “실질적으로 국민·주민 삶과 직결되는 기초단체장까지 더 많은 의석을 확보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무총장은 현 여권이 전통적으로 약세인 경기·강원 북부 접경지역과 TK(대구·경남)·PK(부산·경남)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가시적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강원 접경지와 영동 지역에서 선전 중”이라며 “한반도 평화가 고착화 되면 이들 지역은 평화가 경제라는 것이 증명되는 지역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부·울·경(부산·울산·경남)에서 김해·양산·거제는 물론 창원·진주에서도 선전하고 있다”며 “지역 장기 집권에 야당 교체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경기에서 중점을 두는 것은 접경지역에서 한 번도 기초단체장을 가져오지 못한 부분”이라며 “동두천·가평·포천 이런 의미 있는 지역에서 선전해 북부 권역 기초단체장을 승리하기 위해 모든 총력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또 서울지역 25개 구청장 싹쓸이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이 사무총장은 “전체를 석권할 수는 없다”면서도 “상당 부분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이 2006년 거둔 성과 정도는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한라라당은 서울 25개 구청장 선거에서 전부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