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월 마지막 주(23~26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1% 상승했다.
서울에서 이번 주 가장 아파트 매매가격이 많이 오른 지역은 동대문(0.08%)이었다. 동대문은 이문동 삼익, 전농동 래미안전농크레시티가 250만~1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이어 잠실동 주공5단지를 중심으로 저가 매물이 거래된 송파가 전주 대비 0.07% 올랐다. 영등포 역시 전주대비 0.07% 상승했고, 관악은 0.05% 올랐다.
반면 성동(-0.07%)·성북(-0.02%)·강남(-0.01%)·서대문(-0.01%)은 금주 아파트값이 약세를 보였다. 성동은 하왕십리동 왕십리센트리센트라스가 35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신도시와 경기ㆍ인천도 11.3 대책 이후 주춤한 분위기가 계속되며 아파트 가격이 보합에 머물렀다. 신도시에서는 일산(0.03%)·위례(0.01%)가 상승한 반면 산본(-0.02%)·판교(-0.01%)은 소폭 하락했다. 경기·인천에서는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많은 평택이 전주 대비 0.14% 하락했다. 새 아파트가 공급되면서 기존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하는 모양새다. 이어 성남(-0.04%)·광명(-0.03%) 등은 그동안 올랐던 매매가가 다소 조정을 받는 모양새다. 반면 의정부(0.03%)·파주(0.03%)·화성(0.03%) 등은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국지적으로 수급을 달리하며 0%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서(0.10%), 영등포(0.09%), 강북(0.06%) 등 저가 매물이 많은 지역은 소폭 상승했지만 강동(-0.34%)은 매물이 쌓이면서 하락했다.
신도시와 경기ㆍ인천도 잠잠하다. 신도시는 아파트 전셋값이 전주 대비 0.01% 상승했고 경기ㆍ인천은 0.01%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