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안 대표는 천정배 공동대표, 박지원 원내대표 등 국민의당 당선자들과 함께 이날 김해 봉하마을을 찾았다. 하지만 이날 일부 시민들은 안 대표를 향해 “안철수는 물러나라” “추도식에 왜 갱판치러 왔냐. 오는 게 예의가 아니다”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일부 강성 지지자들은 경호원들과 당직자들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이에 안 대표는 추모식 행사장까지 이동하는 과정에서 경호원들과 당직자들로 겹겹히 쌓인 채 이동해야 했다.
이에 몇몇 시민들은 “안철수 대표가 무엇을 잘못했냐” “형제끼리 왜 싸우냐. 새누리당 욕을 해야지”라며 반박하기도 했다.
한편 마을 한쪽에는 ‘안철수 대표의 봉하 방문을 열열히 환영한다’는 글이 적힌 현수막이 걸리는 등 과거와는 달라진 모습을 예고했지만 여전히 일부 민심은 안 대표에 대한 반감을 표출했다. 안 대표는 지난 1월 신당 창당 직후 봉하마을을 찾았다가 더민주 및 노 전 대통령 지지자들로부터 “친노 욕하더니 왜 왔느냐” 등의 비난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