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나이지리아 이슬람 급진단체 ‘보코하람’의 습격으로 주민과 경찰을 포함해 55명이 사망하고 교도소 내 죄수 105명이 탈옥했다고 AFP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코하람 소속 무장 병력은 이날 오전 5시 나이지리아 동북부에 있는 바마 마을 군부대와 경찰서, 교도소를 습격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군인, 교도관, 주민 등 모두 55명이 사망했다.
바마 인접 도시 마이두구리의 군 대변인 무사 사기르는 이들 보코하람 소속 병력들이 군부대를 기습하고 교도소를 공격해 죄수 105명을 탈출시켰다고 밝혔다. 사기르 대변인은 경찰서 건물과 차량이 수류탄 공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보코하람은 지난 4월 차드호수 인근 마을 바가를 공격해 정부군과 교전했다. 당시 주민과 군인이 187명 사망했다.
AFP통신은 보코하람이 2009년 테러행위를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모두 3600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