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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IFRS]SK, 자회사덕에 현대차 누르고 매출 2위 `기염`

김상윤 기자I 2011.05.31 17:13:33

연결 매출액 꼴찌는 신일산업, 개별은 일진홀딩스
영업이익 최하위는 연결·개별 모두 한전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지난 1분기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가운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연결 및 별도 재무제표 기준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31일 한국거래소와 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결산 2011사업연도 1분기 연결영업실적`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의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매출액은 36조9850(+6.78%)억원으로 전체 분석대상 150개사 중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2위는 27조7048억원을 올린 SK(003600)가 차지했다. SK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30.6% 늘었다.
 
현대자동차(005380)(18조2333억원) SK이노베이션(096770)(17조684억원) 포스코(005490)(16조2505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LG전자(066570)(13조1599억원) 현대중공업(009540)(12조7010억원) 한국전력(015760)공사(10조7997억원) 등이 매출액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별도기준으로도 매출액 1위는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한국전력(015760)공사는 연결기준으로는 8위에 랭크됐지만 별도기준으로는 10조7352억원으로는 2위까지 치고 올랐다.
 
이어 현대자동차(005380) 포스코(005490) 한국가스공사(036460) LG전자(066570) S-Oil(010950) 기아자동차(000270) 순으로 나타났다. 연결기준으로 2위를 차지한 SK는 별도기준으로는 상위 20권 안에도 들지 못했다.

연결재무제표는 지배회사와 자회사를 하나의 회사로 간주해 재무상태와 경영성과를 연결해 작성한다. 반면 별도재무제표는 연결재무제표 작성의무가 있는 지배회사 자체의 개별재무제표다.

즉, 연결 제무제표는 자회사의 실적에 따라 편차가 크다. 지주사인 SK의 경우 SK이노베이션 등 자회사 실적호조로 단숨이 2위까지 치고 올라간 것.

매출액 하위는 신일산업이 98억1000만원으로 가장 적었고, 일진다이아(081000)(217억9500만원) S&T모터스(000040)(316억4600만원) 대우자동차판매(361억8100만원) 새론오토모티브(075180)(361억8300만원) 홈데코(396억2700만원) 순이었다.

반면 별도기준으로는 일진홀딩스(015860)가 4억820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이어 S&T홀딩스(036530)(4억9800만원) 영원무역홀딩스(009970)(9억8900만원) KC그린홀딩스(009440)(24억5600만원) 한세예스24홀딩스(016450)(24억5900만원)가 매출액 하위 5위권 안에 들었다.

영업이익은 연결과 별도기준으로 모두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연결기준으로 2조9485억원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SK(2조4175억원) 현대자동차(1조8274억원) 현대중공업(1조7108억원) 포스코(1조3558억원) SK이노베이션(1조1919억원) 순이었다.

별도기준으로는 삼성전자가 2조4494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연결기준에서 상위 4위였던 현대중공업이 차지했다.
 
전년보다 10.99% 증가한 9917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현대자동차(9519억원) 포스코(9209억원) LG화학(7095억원)으로 순위 변동이 있었다.

영업이익 하위순위는 연결기준으로 한국전력공사가 5006억원의 영업손실을 입어 1위를 차지했고, LG디스플레이(034220)가 2392억원 손실, STX팬오션(028670)이 415억원 손실, 쌍용양회(003410)공업 289억원 손실, 현대상선(011200)이 274억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개별기준을 적용하면 한국전력공사 LG디스플레이가 하위 1,2위를 차지했다. 이어 삼성SDI(006400)가 788억원 손실을 기록하며 하위3위를 차지했고, LG전자(066570)도 487억원 손실로 4위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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