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 고위급회의 26일 서울 개최…연내 정상회의 추진(종합)

윤정훈 기자I 2023.09.19 15:25:16

한중일 고위급회의 26일 서울서 개최
3국 간 협력 협의체 추진 관련사항 집중논의 예정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한중일 3국이 정상회의 재개를 논의하기 위한 고위급회의(SOM)를 서울에서 개최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JCC)에서 열린 한·중국 회담에서 리창 중국 총리를 반갑게 맞이 하며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26일 한중일 고위급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라며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가 이번 회의를 주재하고,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 눙룽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가 각각 참석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고위급회의에서는 앞으로 3국 간 협력 협의체 추진과 관련된 제반사항, 3국 정부 간 협력 현황과 추진방향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라고 했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2019년 12월 중국 청두 정상회의를 끝으로 4년간 열리지 않고 있다. 3국 국가 정상들도 회의 재개에 긍정적인 언급을 한만큼 한중일 3국 정상회의 재개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AP뉴스와 인터뷰에서 “한미일 3국 모두 한반도와 역내,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해 중국의 책임감 있고 건설적인 역할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 주석이 작년 11월 발리에서 정상회담을 할 때, 코로나 팬데믹이 안정되면 기꺼이 방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최근 아세안 정상회의 및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난 리창 중국 총리와 기시다 일본 총리 모두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고 했다.

3국간 협의회에 앞서서 오는 25일 3국 부국장급회의도 개최된다. 한중일 고위급회의는 2007년 5월 첫 회의 이후 지금까지 총 13차례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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