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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24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넷플릭스의 한국 투자 계획을 설명하며 “중간중간 진행되는 과정을 윤 대통령에게 먼저 보고 드렸고, 콘텐츠에 관심이 많았던 영부인에게도 보고 드렸다”고 직접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대통령 부인에 대한 보고를 두고 민주당은 “권한 없는 사람이 왜 권한을 행사하느냐”며 문제를 제기했다. 영부인이 민간인인 만큼 대통령 국정 핵심 업무에 대해서 보고받는 건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최 의원은 “대통령 부인도 이번에 순방외교에 질 바이든 여사랑 역할이 있지 않느냐. 그러면 대통령 부인은 이 일정에 대해서 깜깜이 아무것도 몰라야 되느냐”고 되물으며 “민주당 청와대에서는 그렇게 했나. 그거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또 “더욱이 김건희 여사가 우리 언론이라든가 우리 야당에서는 너무 사실을 모르는데 대통령과 결혼하기 전에 공연 전시업계에서는 대단한 라이징스타였다”며 “마크 로스코(러시아 출신의 미국 화가)展이라든가 아주 대한민국의 공연 전시계의 신기원을 이룩할 만큼 큰 기록을 세웠던 전문가”라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흥행의 어떤 매지션(마술사)이라고 할 만한 그런 평가를 받은 분”이라며 “2015년의 경우에는 공연전시업계 파워 100인회로부터 당시 최고의 전시를 기획했다는 호평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 전시 기획 이력을 생각하면 관련 보고는 받을 수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최 의원은 “그런 분인데 그건 별론으로 하고 그런 분이 아니더라도 대통령 부인도 지금 전체 일정을 동행하기로 돼 있다. 특히 질 바이든 여사랑 만나야 되고 또 과거에 대통령 부인이 하셨던 것처럼 질 바이든 여사가 우리 당시에 서울에 왔을 때 템플스테이를 하신다고 해서 그거 준비를 하고 그러지 않았느냐”며 “대통령 부인이 꼭 알아서 안 될 부분을 제외하고는 다 공유해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