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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 폐교 학교 수가 가장 많은 시도는 전남으로 833개교(21.6%)나 됐다. 이어 △경북 732개교(19.0%) △경남 582개교(15.1%) △강원 464개교(12.0%) △전북 326개교(8.5%) 순이다. 지방 시도 5곳의 폐교 학교가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의 76.2%다.
지난 3월 1일자로 폐교한 학교만 해도 부산 좌성초, 경기 서삼초, 강원 내촌초 동창분교, 속초초 좌운분교, 쌍룡초 토교분교, 인구초 임호분교, 충북 입석초, 충남 원북초 방갈분교, 전북 비안도초, 전남 나진초 용창분교 등 20곳에 달했다.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는 “폐교가 다수 지방 소재 학교에서 발생한 것은 전반적인 학령인구 감소와 함께 급격한 도시화, 신도시 건설, 아파트 대단지 개발 등으로 수도권에 인구가 집중되고 지방 소재 학생 수는 급감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학령인구 감소세에서도 비교적 신도시 개발이 활발한 지자체는 학교 신설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까지 신설되는 학교 수는 모두 42개교로 경기도(18개교, 42.9%)가 가장 많았다. 이어 인천 6개교(14.3), 서울 4개교(9.5%)로 신설학교 3곳 중 2곳은 수도권 소재로 파악됐다.
오종운 이사는 “신설 학교는 주로 경기·인천 등 수도권과 지방혁신도시에서 예정돼 있는데 이는 제2기 신도시 개발 완성과 3기 신도시 개발, 혁신도시 형성에 따른 학군 수요에 따른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도권 집중과 지방 학생 수 고갈 현상 등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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