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는 2020년 초 ‘약용작물 생산·수확 후 관리 기술 시범사업’ 농가를 신청 받아 감초와 당귀 등 4개 품목으로 총 4㏊ 규모로 민통선 내 대성동, 군내면 등에 시범 단지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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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사업 품목 중 감초는 한약재의 독성을 조화시켜 약효가 잘 나타나게 해 한방에서 거의 빠지지 않는 중요한 약재지만 국내에서 유통되는 감초의 98% 이상이 중국 등 에서 수입돼 안전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시는 비무장지대 내 대성동에서 천혜의 자연환경을 이용해 국산 감초 재배가 이뤄진다면 농가의 소득 향상 및 새로운 소득작물로 육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성동 내 한 시범농가는 “육묘를 통해 감초를 5월에 파종했고 2년간 재배한 뒤 2022년부터 수확할 예정”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국산 고품질 약용작물의 GAP 생산 기반을 조성했고 약용작물의 상품성과 경제성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