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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전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에 구속된 정경심 교수를 면회하러 서울구치소를 방문한 조 전 장관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유하며 “얼마나 괴롭고 아플까? 당신의 그 쓸쓸함과 고독의 깊이를 다 알 수는 없지만,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당신의 아픔과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함에도 힘내시라.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14일 조 전 장관이 사퇴할 당시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위로글을 남긴 바 있다.
그는 “얼마나 아팠을까 얼마나 힘들었을까. 저잣거리에 내걸린 가족들을 보며. 법무부 출근길이 얼마나 무거웠을까”라면서 “묵묵하게 하루하루 칼날 위를 걸었던 조국의 고통의 시간이 있었기에 사람이 모였고 그 사람이 더 많은 사람을 불렀다. 견뎌낸 시간이 검찰개혁의 동력이 되었다”고 적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지난 24일 오전 아들과 함께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서울 구치소를 방문했다. 조 전 장관은 정 교수와 약 10분 정도 면회한 뒤 오전 11시 35분께 구치소를 빠져나온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