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부분의 VR 콘텐츠는 미리 제작된 콘텐츠를 재상하는 방식이나, 5G를 비롯한 차세대 통신기술이 도입되면 고화질 스트리밍 방식으로 VR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이 단독형 VR기기인 ‘오큘러스 고’를 상반기 출시하거나, 구글이 VR 게임회사 ‘아울케미랩스’를 인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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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소셜VR’은 가상 현실에 미디어 플랫폼 서비스 ‘옥수수(oksusu)’와 소셜 커뮤니티 기능을 결합한 것이다. SK와 지분을 맞교환한 한류 콘텐츠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SM엔터테인먼트’의 인기 아이돌 그룹 엑소, 레드벨벳 등의 공연을 가상 현실에서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를테면 미국에 있는 남자 친구와 소셜 VR을 통해 가상의 공간에 둘만의 영화관을 만들고 함께 영화를 보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싱글족인 유럽 축구팬이라면 국내 친구는 물론 해외 축구팬들과 함께 VR속 가상의 공간에 마련된 유로 축구 중계방에서 같은 취미를 가진 친구들끼리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다.
특히 가상공간에서 아바타의 신체 움직임, 얼굴 표정 등을 부드럽게 표현하기 위한 ‘T리얼 아바타 프레임워크(T real Avatar Framework)’를 함께 적용했다. 3D 캐릭터가 실제 사람의 시선과 몸짓에 맞춰 자연스럽게 움직이고, 개인 취향에 따라 아바타 옷을 바꾸는 기능도 제공한다.
‘옥수수 소셜VR’은 연내 출시 예정으로, ‘삼성전자 기어 VR’, ‘구글 데이드림’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MWC 전시관에서는 ‘기어 VR’로 체험할 수 있다.
이에따라 5G 시대에 맞춰 인터렉티브 VR 콘텐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이것이 개발되면 사용자가 백화점에 가지 않고도, 가상의 백화점을 방문해 옷을 입어보고 사이즈를 확인한 후 구매할 수 있다.
일단 올해 하반기에 ‘옥수수 소셜 VR’을 상용화할 계획이며, 커머스, 광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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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별도의 케이블이나 스마트폰에 연결할 필요 없이 무선통신망을 이용하는 오큘러스 고가 199달러(약22만원)로 4월 경 글로벌 출시되면 VR 콘텐츠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SK텔레콤이 ‘옥수수 소셜 VR’을 연내 상용화하려는것도 VR 대중화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