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사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코스피 지수 대비하면 상대적 강세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기문 테마주가 오랜만에 동반 급등한 가운데 개별 이슈로 강세를 기록한 종목들이 눈에 띄었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56%(3.17포인트) 상승한 574.17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191억원 71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기관은 하루만에 외국인은 사흘 만에 코스닥 시장에서 순매수로 전환했다. 반면 개인은 243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전반적으로 빨간 불을 밝혔다. 대장주 다음카카오(035720)가 1.26% 상승한 14만44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파라다이스(034230)는 5% 넘게 올랐다. 셀트리온(068270) 동서(026960) 메디톡스(086900) 컴투스(078340) SK브로드밴드(033630)도 강세 마감했다.
반면, 이오테크닉스(039030)가 1% 이상 하락했으며 CJ오쇼핑(035760) GS(078930)홈셔핑 서울반도체(046890)는 내렸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업종이 3% 넘게 올랐고, 오락문화 금융 소프트웨어 제약 디지털컨텐츠 업종 등이 상승했다. 반면 방송서비스 의료정밀기기 정보기기 업종 등이 하락했다.
반기문 테마주가 동반 급등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반기문 UN사무총장의 영입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 주가를 끌어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보성파워텍(006910) 씨씨에스(066790) 에너지솔루션(067630)이 모두 가격제한폭 까지 올랐다.
종목별로는 엠씨넥스(097520)가 IoT 기반 신기술 기대감이 이어지며 11% 넘게 급등,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퍼스텍(010820)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CES 2015’에서 무인항공기 ‘드론’에 주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한가로 치솟았다.
카자흐스탄 광구 투자 기대감에 대한뉴팜(054670)이 10% 넘게 올랐고, 제닉(123330)이 실적 개선 기대감이 6% 이상 상승했다. 탄소배출권 거래 수혜주로 지목된 휴켐스(069260)는 4% 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한빛소프트(047080)는 모바일게임 ‘세계정복 for Kakao’가 애플 앱스토어에 정식 출시한 지 하루만에 인기순위 전체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8%대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 거래량은 4억2732만1000주를 기록했으며 거래대금은 2조4343억7700만원을 기록했다. 9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516개 종목이 올랐고, 452개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2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84개 종목은 보합권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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