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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자 부품 CVJ, 해외 완성차도 주목
현대위아의 ‘효자 부품’인 CVJ는 엔진 동력을 변속기에서 바퀴에 등속으로 전달하는 부품이다. 차 바퀴를 돌리고, 조향 시 방향을 꺾는 역할을 한다. 현대위아는 그룹 내 계열사 중 유일하게 CVJ를 생산해 공급 중이다.
CVJ 생산의 핵심인 창원 3공장에서는 현대위아의 CVJ가 연간 360만대 조립·345만대 가공된다. 현대위아가 사업을 시작한 순간부터 CVJ를 만들며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생산력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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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려드는 일감덕에 현대위아는 창원 3공장에서 자동화율을 95%까지 끌어올리고 공장을 ‘풀 가동’중이다. 공장 곳곳에서 ‘가동률 103%’ ‘가동률 105%’라고 적힌 상황판을 볼 수 있었다. 고객사와 보다 긴밀히 소통하기 위해 글로벌 거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창원 외에도 중국·인도·멕시코뿐만 아니라 체코슬로바키아 등 유럽까지 거점을 넓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CVJ 매출을 2조원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 SUV·고급차 인기에 드라이브 액슬도 성장
창원 2공장에서 만들고 있는 승용차용 드라이브 액슬도 인기 품목이다. 일명 ‘차축’으로 불리는 액슬은 차량 무게를 분담하고 엔진의 구동력을 바퀴에 전해 주는 부품이다. 차량 크기와 구동 방식에 따라 앞 뒤에 각각 하나씩 들어가게 된다.
현대위아는 지난 2019년 액슬 사업을 시작해 점차 확장하고 있다. 현재 창원에서 만들고 있는 액슬은 총 78만대로, 주로 제네시스 브랜드와 싼타페, 팰리세이드, 쏘렌토 등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핵심 모델에 공급 중이다.
현대위아는 액슬 생산량을 올해 110만대까지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SUV와 제네시스를 중심으로 성장 중인 현대차그룹 완성차 트렌드에 맞춰 사업을 육성하는 셈이다. 생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현대위아는 창원 2공장에 로봇을 도입했다. 로봇은 액슬 조립라인에서 사람이 직접 하기 어렵거나 오류가 발생할 수 있는 작업을 대신 하고 있다. 사람은 이를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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