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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해당 아파트 주민이 출근하던 중 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아파트 15층에 있는 A씨의 거주지 안방에서 숨져 있는 아버지 B씨(80대)를 발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어머니가 오래전 사망한 뒤 치매를 앓던 부친 B씨를 A씨가 15년간 돌보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A씨는 B씨를 둔기로 살해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아버지와 함께 묻히고 싶다”는 A씨가 쓴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감식을 벌인 뒤 정확한 사망시점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