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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물가와 경기침체가 길어지면서 어려움을 호소하는 자영업자가 증가하고 있죠. 이런 가운데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이 외식업 종사자들을 위한 정보 공유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현장에 이지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사람들이 고개를 연신 끄덕이며 강연을 듣습니다.
내용을 놓치지 않으려 열심히 메모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배달의민족은 내년 외식 트렌드 키워드로 식사격차, 식별력, 푸드게이지 등 7가지를 꼽았습니다.
[김난도/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
“최근 소비자들의 변화는 정말 놀랍도록 변하고 있습니다. 왜 그런가 봤더니, 일단 선택지와 정보가 굉장히 많아졌고 자기 개성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더더욱 뚜렷해졌습니다.”
이 외에도 외식업 대표의 성공 노하우와 전문가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가게를 운영 중인 자영업자부터 예비 창업자들까지 알짜 정보를 얻기 위한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이찬영/성남시 분당구]
“가족들이 외식업을 운영하고 있어요. 배민을 이용하고 있고 다양한 정보를 얻고 싶어서 오게 됐습니다.”
[조혜정/화성시 동탄]
“한국이 아니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김밥하고 비빔밥 창업하려고 생각 중이거든요. 장사 노하우에 대한 여러 가지 좋은 자료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그것들을 알게 돼서 도움이 많이 됐죠.”
지난해 국내 자영업자는 563만2000명으로 전체 취업자(2808만9000명) 중 20%에 그쳤습니다. 이 수치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63년 이후 최저입니다.
예상보다 길어진 코로나19 사태에 고금리까지 겹치면서 가게문을 닫은 자영업자들이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이국환/우아한형제들 대표]
“배달의민족은 사장님들의 가게 운영에 필요한 교육과 빠르게 변하는 외식 환경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사장님들이 저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외식업 생태계를...”
이전보다 소비자들의 개성이 뚜렷해지면서 외식업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
[영상취재 양국진/영상편집 김태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