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별로 개인이 242억 원, 외국인이 689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으며 기관은 863억 원어치 팔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글로벌 은행권 리스크 완화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 나며 일제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3.35포인트(1.00%) 오른 3만2717.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6.54포인트(1.42%) 상승한 4027.81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0.16포인트(1.79%) 오른 1만1926.24로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은행 리스크 완화와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 종료 기대 등으로 안도랠리를 보이며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마이크론이 실적발표를 통해 업황 개선 기대를 높였음에도 국내 관련주는 부진했지만, 오늘 미 증시에서는 관련 소식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3.27%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우호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선진국 은행권 불안 소강, 연준 긴축 사이클 종료 기대 등에 따른 미국 증시 강세에 따른 영향에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증권시장에서 마이크론이 메모리 수급 여건 개선 및 실적 바닥 확인 기대 등으로 주가가 7%대 급등했으며, 인펠, 램리서치 등 여타 반도체주들도 동반 상승세를 연출한 만큼 국내 반도체주의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업종별 상승 우위가 이어지고 있다. 의료정밀이 3%대 오르며 강하게 튀어오르는 가운데 화학이 2%대, 운수창고, 건설업, 전기전자 등이 1%대 강세다. 반면 서비스업, 의약품, 철강금속, 보험업, 비금속광물은 약보합권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가 1%대 상승 중인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가 3%대 오르는 등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대 오르고 있으며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강보합권이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삼성SDI(006400)는 1%대 내림세다.
종목별로 시가총액 10% 수준의 자사주를 취득하고 주주들에게 SK온 주식을 지급한다는 소식에 SK이노베이션우(096775)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SK이노베이션(096770)이 16%대 강세다. 한창(005110)은 22%대, 이아이디(093230)는 20%대 오르고 있다. 반면 엘브이엠씨홀딩스(900140)는 15%대 약세이며 세아베스틸지주(001430), 경동인베스트(012320)는 6%대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