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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9원 오른 1236.0원에 개장했다. 이후 상승폭을 줄이더니 1230원 초반 선에서 등락했다. 이후 환율은 오전 11시께부터 상승폭을 키워 오후 1시 1237.6원까지 오른 뒤 그 폭을 줄여 1235원대에 마감했다.
이날 장중 중국 인민은행은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했다. 이에 위안화도 소폭 약세를 보여 달러·위안 환율은 6,78위안으로 높아졌다. 덩달아 원화도 약세 압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수급상으로도 달러 매수가 우위를 보였다. 서정훈 하나은행 연구원은 “수급상으로 수입업체들이 수출업체보다 우위에 있었던 것 같다”며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보다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달러 매수)가 더 큰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월초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대한 경계감 등이 반영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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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8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2310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92포인트, 0.63% 오른 2380.00에 거래를 마쳤다.
3개 뉴욕지수 선물은 모두 상승 중이다. 나스닥 선물지수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선물지수는 각각 0.40%, 0.22% 오르고 있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선물지수는 0.12% 상승하고 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83억2600만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