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관계자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국토교통부, 인천국제공항도 신속성과 보안성 유지를 위해 상용화주제도 도입을 권장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제주항공의 화물사업이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6월 국적 LCC 처음으로 화물기를 도입해 인천-하노이 노선을 시작으로 도쿄(나리타), 옌타이로 노선을 확장하며 6개월간 총 5772톤을 수송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화물수송전용 여객기를 통한 수송량인 1126톤에 비해 5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여객기를 통한 화물운송은 주요 화물시장과 노선이 다르고, 승객이 탑승한 경우에는 수송할 수 있는 물품 제한이 많다”며 “화물전용기를 보유한 제주항공이 중단거리 화물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