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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전국 41개지구 6500가구

경계영 기자I 2019.03.28 11:00:00

올해 총 110곳서 2.6만가구 모집
1분기 길음 등 도심권 행복주택도 공급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다음달 8일부터 전국 41곳 행복주택 6483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행복주택은 정부가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대학생과 청년, 산업단지 근로자는 최장 6년, 신혼부부와 한부모가족은 최장 6~10년, 주거안정지원 계층은 최장 20년 각각 거주할 수 있다.

정부는 올해 총 110곳 2만6000가구의 행복주택을 분기별로 공급할 예정이며 이번 모집은 올해 처음이다. 1분기엔 △수도권 37곳 4945가구 △비(非)수도권 4곳 1538가구 각각 모집한다.

특히 이번에 모집하는 행복주택 가운데 서울 길음3촉진구역, 녹번1-2 등 재건축·재개발 지역 내 지어진 주택을 매입해 공급하는 주택이 있어 청년과 신혼부부의 호응이 높을 것이라고 국토부는 기대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주택은 다음달 10~18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공급하는 주택은 다음달 8~10일 각각 접수한다. LH와 SH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입주는 올해 11월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자세한 정보는 LH 청약센터나 마이홈포털을 참고하거나 마이홈 전화상담실에 문의하면 된다. 마이홈 전화상담실에 접수하면 문자알림 서비스로 청약 정보를 받아볼 수도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연내 공급되는 다양한 유형의 행복주택이 청년·신혼부부 등의 주거불안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보증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최저 1.2~2.9% 이율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주택도시기금의 전월세보증금 대출 상품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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