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메디프론(065650)이 강세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치매 관련 공약을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주가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메디프론은 지난 2010년 치매 치료제 기술을 바탕으로 다국적 제약사 로슈와 총 2억9000만달러(약 3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메디프론이 개발한 기술은 알츠하이머 치매를 일으킨다고 알려진 베타아밀로이드가 특정 단백질과 결합해 뇌혈관장벽 안으로 옮기는 기능을 차단한다. 로슈는 전임상시험(동물실험)을 하고 있다.
22일 오전 10시36분 메디프론은 전날보다 4.83% 오른 4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토론회에서 문 전 대표는 “치매 국가책임제 제가 1호 공약으로 내놓았다”며 “치매만큼은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과 지방이 협력하면서 치매 지원센터도 만들고 치매 전문병원도 곳곳에 설립해야 한다”며 공공부문 일자리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