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기통 `뉴 아우디`, 이건희 삼성 회장이 찜했다

김보리 기자I 2011.05.26 17:43:45

아우디 코리아, 뉴 A8L W12 올해 50대 판매 계획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12기통의 '뉴 아우디 A8L W12'의 1호차의 주인공은 누굴까. 바로 '자동차 애호가'로 알려진 이건희 삼성 회장이 '뉴 아우디 A8L W12'을 출시 행사에 앞서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우디코리아는 26일 성북구 성북동에 특별히 건축한 'A8 라운지'에서 아우디의 최상위 플래그십 모델인 '뉴 아우디 A8L W12'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 아우디 뉴 A8 W 12

<추가 사진 ☞ `럭셔리 세단, 아우디 뉴 A8L W12`>

전자업계 등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은 '뉴 아우디 A8L W12'을 5월 초 구매했다. 이 회장은 아우디의 고성능 스포츠카 R8 역시 2대를 보유하고 있다.

프리미엄 럭셔리 자동차 중에서도 최상위 모델인 '뉴 아우디 A8L W12'은 고효율의 6300cc 12-실린더 FSI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장착했다. 또 신형 전자제어식 8단 변속시스템과 풀타임 4륜 구동시스템을 탑재했다.

이 차의 최고출력 500마력과 최대토크 63.8kg.m의 힘을 낸다. 연비는 8.0km/ℓ이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이 고성능 스포츠카와 맞먹는 4.7초에 불과하다.

뒷좌석에는 비행기의 퍼스트 클래스와 맞먹는 승차감이 제공된다. 뒷좌석에는 톱클래스 비즈니스 고객을 위한 마사지 기능이 들어간 릴랙세이션 시트가 탑재됐고, 전동으로 조수석을 앞으로 밀고 발 받침대와 시트의 등받이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 차량 내부 모습

아우디 코리아 관계자는 "뉴 A8L W12을 올해 50대 정도 판매할 계획"이라면서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사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우디 A8L W12'의 국내 판매 가격은 2억5800만원(부가세 포함). 5월말 공식 출시 예정인 4.2 FSI 콰트로는 1억6900만원, 3.0TFSI 콰트로는 1억4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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