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는 24일 미국 영상 전문가인 조케인의 3D 평가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조케인은 이날 자신이 운영하는 JKP 프로덕션 홈페이지를 통해 패시브 방식의 3D TV는 풀HD를 구현하지 못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관련 기사 참조: ☞세계적 영상 전문가의 '3D 논쟁' 분석..결과는?) LG디스플레이와 LG전자는 패시브 방식의 3D TV를 채택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FPR 3D TV는 이미 세계적인 품질평가기관인 인터텍과 중국 제3연구소로부터 1080 해상도(풀 HD)를 구현한다는 평가 결과를 받은 바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정부 기관인 중국전자표준화연구소가 `LG디스플레이의 FPR패널을 채용한 LG전자의 3D TV가 1920X1080 해상도를 구현한다`는 평가 결과를 내렸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중국전자상회가 발행하는 `풀 HD 3D`로고를 사용해도 좋다는 통보를 받은 바 있다는 입장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세계적인 품질평가기관이나 정부 기관의 평가 결과를 믿지 않는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조 케인이 화질 분야의 전문가임은 인정하지만, 다만 개인적 의견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소비자와 전문가 단체의 공개시연은 이런 저런 핑계를 들어 회피하고, 기술논쟁을 원치 않는다고 하면서, 한편으로는 뒤에서 경쟁사를 폄하하는 삼성전자의 행위는 결국 제품 경쟁력에 자신이 없음을 자인하는 꼴"이라고 비난했다. 또 "다시 한번 삼성전자가 공개시연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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