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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4Q 영업손 1396억…`적자폭 축소`(상보)

조태현 기자I 2010.01.26 18:50:11

본사기준 실적
"생산성 향상·원가절감 등 효과"
내일(27일) 글로벌 기준 실적 발표 예정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LG전자가 지난해 4분기 본사기준으로 1400억원 가량의 영업손실을 기록, 전년동기에 비해 적자폭을 크게 줄였다.
 
LG전자(066570)는 지난해 4분기 본사기준 영업손실이 1396억원으로 전년동기(영업손실 3098억원) 보다 적자폭이 크게 축소됐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에는 602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7조965억원으로, 2008년 4분기의 6조5910억원 보다 7.7% 늘었다.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은 7조8657억원보다는 7700억원 가량 줄었다. 
 
LG전자 관계자는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 노력이 효과를 거둔 것"이라며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증가도 이익개선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또 지난 4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은 2분기가 전통적인 비수기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즉 해외시장에서 비수기인 2분기에 판매되는 제품은 통상 국내에선 4분기에 생산돼 수출된다. 
 
여기에 성수기인 4분기에는 마케팅 비용이 급증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전자업계의 4분기 본사기준 실적은 전분기에 비해 크게 악화된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본사기준 매출액이 30조5134억원, 영업이익 1조614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매출액의 경우 전년대비 10.4%, 영업이익은 31% 각각 늘어난 수치다.
 
LG전자는 내일(27일) 오후 글로벌 기준 작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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