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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관세 직격탄' 현대차·기아, 나란히 52주 신저가[특징주]

신하연 기자I 2025.04.11 13:35:06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장중 동반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1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5분 현재 현대차는 전거래일 대비 5.78% 내린 17만 62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전장보다 5.99% 하락한 17만 5800원까지 내리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각 기아는 7.14% 급락한 8만 1900원에 움직이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 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한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붙으며 각각 5.06%, 5.25% 반등 마감했으나 하루 만에 반락하는 모습이다.

미국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를 90일 유예했지만, 기본관세와 자동차 등 품목관세는 부과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외국산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하고,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지난해 한국의 전체 자동차 수출액(707억8900만달러) 가운데 대미(對美) 수출액은 약 49%(347억4400만달러)에 달한다. 자동차는 한국의 대미 수출 1위 품목이며, 한국은 2023년 기준으로 멕시코, 일본, 캐나다에 이어 대미 자동차 수출국 4위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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