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셉티안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심각한 부상으로 숨을 거뒀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공개된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에는 수비를 하기 위해 경기장을 걷던 셉티안의 머리 위로 번개가 ‘번쩍’하며 벼락이 내리치는 모습이 담겼다. 이어 셉티안이 그 자리에 풀썩 고꾸라졌다.
셉티안 근처에 있던 선수는 번개로 인한 충격 때문인지 주저앉았다. 동료 선수들은 쓰러진 셉티안을 향해 달려갔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셉티안의 유니폼은 찢겨 있었고, 몸에도 화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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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번개에 맞는 일은 주변에 다른 건물이 없는 열린 공간에 있을 때 흔하지는 않지만, 가끔씩 일어난다. 이런 종류의 낙뢰는 전류의 일부가 심혈관 또는 신경계를 통해 이동하기 때문에 인체에 가장 치명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인도네시아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동부 자바 보조네고로 소속의 축구 선수도 지난해 소에라틴 U-13 컵 경기 도중 벼락을 맞아 심장마비를 겪었고 이후 병원에서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