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미국 실리콘밸리 테크 전문 벤처캐피탈(VC) 굿워터캐피탈과 함께 반려동물 건강관리 플랫폼 ‘모모프로젝트’의 시드(Seed) 투자에 참여했다고 29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비공개다.
모모프로젝트는 지난 2020년 설립된 미국의 반려동물 맞춤 건강관리 플랫폼 기업이다. 반려동물의 품종과 생애 주기별 발달 단계 등 각 반려동물의 특성에 따른 최적의 정보를 제공해 견주들의 양육 편의를 돕는다. 동일 견종의 선행 질병 경험이 있는 견주들의 경험을 나누고 서로 연결될 수 있는 커뮤니티를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 반려동물 증가세 대비 부족한 수의사 수에 따라 반려동물 질병예방 및 건강관리 솔루션도 준비 중이다.
투자사들은 모모프로젝트의 사업 역량과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에서 초기 투자를 담당하는 김영민 상무는 “모모프로젝트의 반려동물 헬스케어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바탕으로 한 건강관리 솔루션은 수의사 공급 부족에 따른 불균형한 시장 수요의 해답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굿워터캐피털의 이신혜 벤처파트너도 “모모프로젝트는 세계 최대규모의 미국 펫시장의 기회를 잘 포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모모프로젝트는 이번 시드투자 유치를 발판으로 상반기 중 질병예방 및 건강관리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강윤모 모모프로젝트 대표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유의미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