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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봉은사에서 자승 스님과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 용주사 주지 성문 스님 등 교구본사주지협의회 소속 스님 등을 비공개로 만나 차담을 나눌 예정이다.
그동안 민주당은 정청래 의원의 ‘봉이 김선달’ 발언을 두고 불교계와 갈등을 빚어왔다. 이 후보는 이날 만남에서 이 갈등에 대해 거듭 사과하고, 최근 갈등이 봉합되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선대위는 지난 14일 사찰 소유 토지에 대한 규제 합리화 등의 내용을 담은 불교·전통문화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사찰에 대한 국가 지원을 확대해 사찰 소유지의 국민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 점진적으로 문화재 관람료 제도를 폐지하겠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이 후보는 공약문을 통해 “군사정권에서 시작된 사찰지에 대한 각종 규제와 이로 인한 문화재 관람료 문제 등으로 불교계가 적지 않은 불편과 희생을 감내해 왔다”며 “한반도의 역사와 함께 하는 불교 문화가 영구히 보존될 수 있도록 불교계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