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간담회는 이날 중순 ‘2021년 경제정책방향’ 발표를 앞두고 열었다. 홍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기업이 바라보는 현 경제상황 및 내년 전망·리스크, 2021년 경제정책방향, 투자·일자리를 위한 경제계 건의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모두 발언에서 “정부는 현재 경제회복·활력 복원,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 이라는 2개의 큰 틀 하에서 2021년 경제정책방향 검토 작업 중”이라며 “특히 기업 부담을 줄이고 기업활력을 되찾는 방안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홍 부총리는 정부가 고민 중인 6가지 현안에 대해 언급했다. 우선 홍 부총리는 “미래차, 바이오, 시스템반도체 등 빅3 산업의 체감적 성장 동력화를 위한 펀드 조성 등 재정·금융지원, 협력모델 개발 등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5G(세대) 확산 가속화, 비대면산업 활성화, 그린스마트스쿨 건립 등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의 본격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내년초 정책형 뉴딜펀드 투자 개시 등 뉴딜금융을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2050 탄소중립 실현 등 친환경·저탄소 경제 전환과정에서 기업들의 적응력 제고를 위한 기술개발 지원 및 저탄소 신산업을 육성하겠다”며 “민간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재정·세제상 인센티브, 투자저해 규제의 획기적 혁파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홍 부총리는 “다양한 주택공급 확대정책과 병행해 국민과 민간의 참여 폭을 크게 넓힌 공모 리츠·부동산펀드를 활용한 건설임대주택 공급을 활성화 하겠다”며 “기업의 안정적 경영을 위한 금융·외환시장의 급변동 완화 등 우리경제 리스크 관리도 중요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홍 부총리는 “경제정책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기업의 적극적 역할과 동참이 관건”이라며 “이제 생존을 넘어 글로벌 선점을 위해 기업의 선제적 투자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 파고를 이제까지 버텨낼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기업이 고용·투자·수출 등의 분야에서 버팀목 역할을 잘해준 것이 가장 컸다”며 “투자 촉진방안, 리스크 요인 등 정부가 꼭 강구해야 할 정책 등에 대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주면 적극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