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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푸드빌, 인천공항 '발판' 삼아 세계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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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I 2015.09.22 15:15:16

인천공항에 12개 자체 브랜드 입점..내년 460억 매출 전망
한국 오가는 외국인에 맛과 브랜드 동시 홍보
2020년 15개국 진출, 3600개 매장 운영 목표

인천국제공항 3층 출국장에 마련된 비비고 계절밥상 매장 (사진=CJ푸드빌 제공)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CJ푸드빌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거점으로 인천국제공항을 선택했다. 인천공항에 비비고와 계절밥상, 제일제면소 등 CJ푸드빌의 주요 외식 브랜드를 입점, 한국을 찾는 방문객들의 입맛부터 사로잡겠다는 의도다.

CJ푸드빌은 22일 인천국제공항 1층과 3층에 직영 브랜드 12개를 오픈했다. 이를 통해 내년 46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CJ푸드빌은 12개 매장을 향후 7년간 운영하게 된다. 한국으로 들어오고 나가는 사람들이 꼭 지나쳐야 하는 공간에 브랜드가 노출된만큼 이를 통해 해외진출 교두보도 마련할 계획이다. 인천공항은 외국인 이용객이 전체의 36% 수준이며, 지난해 4500만명의 외국인이 인천공항을 다녀갔다.

비비고에 마련된 테이크아웃 코너 (사진=김태현 이데일리 기자)
CJ푸드빌은 인천공항을 발판으로 2020년까지 글로벌 외식업계 톱10에 진입할 계획을 세웠다. 맥도날드, 스타벅스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CJ푸드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외식업체 한 임원은 공항에서 비비고와 빕스 등 특화 매장을 보고 현지 입점 의사를 전하기도 했다. 바이어들이 입국 후 바로 CJ푸드빌의 브랜드를 확인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인천공항을 홍보관 삼아 CJ푸드빌은 글로벌 매출 비중을 현재보다 4배 늘린 전체 매출의 44%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2020년까지 15개국 진출, 3600개 매장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CJ푸드빌은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해외 외식 브랜드 인수합병(M&A)과 해외 신규 브랜드 개발 계획도 세웠다.

CJ푸드빌은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인천 공항에서 차별화된 매장, 차별화된 마케팅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테면 시내에서는 뷔페로 운영되는 계절밥상이 공항에서는 단품 메뉴를 선보이는 식이다. 출입국 시간이 제한됐기 때문에 보다 빠르게 계절밥상만의 특화된 메뉴를 맛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투썸플레이스 엠넷에 마련된 쥬크박스 (사진=김태현 이데일리 기자)
빕스 역시 이름을 빕스 익스프레스로 바꾸고 ‘빠른 서비스’를 강조했다. 주요 메뉴인 바비큐와 샐러드를 보다 빠르게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커피전문점인 투썸플레이스는 한류의 중심인 ‘음악’과 연계한 새로운 시도를 했다. CJ그룹의 엔터테인먼트 채널인 ‘엠넷’과 연계, 커피를 마시면서 케이팝(K-POP)도 함께 보고 들을 수 있는 것이 차별점이다.

특히 CJ푸드빌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과거 맥도날드가 있던 바로 옆자리에 들어선 비비고와 계절밥상의 경우 매일 일 매출을 맥도날드 매출과 비교하고 있기도 하다.

권혁찬 CJ푸드빌 컨세션 본부장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돈을 벌겠다는 생각보다 해외 진출을 위한 투자라고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체 브랜드를 ‘QSR’(Quick Service Restaurant·음식을 빠르게 제공하는 레스토랑) 형태로 내놓는 등 새로운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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