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의 ‘사자’에 또다시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670선에 한 발 다가갔다.
7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8포인트(0.71%) 오른 666.83에 마감했다. 전날보다 0.71% 오르며 출발한 지수는 큰 폭의 등락 없이 초반 강세를 유지하면서 장을 마쳤다.
개인이 이틀째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423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억원, 388억원 순매도했다. 특히 금융투자가 매물을 내놓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7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제약, 비금속, 정보기기, 화학, 금융 등이 2% 넘게 올랐다. 섬유의류, 일반전기전자, 소프트웨어, 음식료 담배도 1%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기타제조는 3% 내렸으며 디지털콘텐츠, 출판 매체복제는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올해 늦어도 3분기 내에 바이오시밀러 ‘렘시마’가 미국 FDA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5% 급등했다. 동서(026960) 파라다이스(034230) GS홈쇼핑(028150)도 전날보다 소폭 강세였다.
반면 다음카카오(035720) CJ E&M(130960) 컴투스(078340) 메디톡스(086900) 산성앨엔에스(016100) 내츄럴엔도텍(168330)은 약세였다.
세부 종목별로는 지난 3일 분할상장한 골프존(215000)이 3거래일째 상한가로 직행했다. 지주회사 골프존유원홀딩스(121440)는 소폭 약세 전환했다.
경남제약(053950)은 중국 내 ‘레모나’ 효과로 주가가 재평가될 것이라는 전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상보(027580)는 전날 정부가 그래핀 상용화를 추진해 2017년 첫 매출을 발생시키겠다는 구체적 목표를 내놓으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현대공업(170030)은 이날 유통 주식 물량 증가를 위해 무상증자를 결정하면서 11% 급등했다. 제이콘텐트리(036420)는 전날 개인주주의 주식을 인수, 영화관 메가박스의 최대주주에 올랐다는 소식에 2% 올랐다.
또한 파트론(091700)은 고객사 스마트폰 판매 증가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에 3%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총 거래량은 5억4136만주, 거래대금은 3조668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7개를 포함한 54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30개 종목이 내렸다. 7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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