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CEO는 5일(현지시간) 소셜 뉴스 공유 사이트 레딧(Reddit)과의 인터뷰에서 가장 좋아하는 게임은 뭐냐는 질문에 “딱 하나 고르긴 어렵다”면서 “바이오쇼크, 폴아웃 등 1인칭 슈팅(FPS)도 좋아하고, 워크래프트와 문명 시리즈의 광팬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날 진행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인터뷰는 질의응답(Q&A) 방식으로 총 8000여개의 질문이 쏟아졌다. 머스크가 이 중 몇 개를 골라 실시간으로 답했다.
머스크는 게임과 인연이 깊다. 그가 처음 사업에 발을 들이게 된 계기도 게임이다. 12살 초등학생에 불과했던 머스크는 독학으로 배운 컴퓨터 프로그래밍으로 ‘블래스타’(Blasar)라는 비디오 게임을 개발해 500달러(약 55만원)에 판매까지 했다. 게임을 판 돈은 고스란히 또 신작 게임을 사는데 썼다.
머스크가 전기자동차 전문 제조업체 테슬라와 우주 화물 운송업체 스페이스X를 설립한 것도 이 같이 과감한 벤처 정신이 반영된 것 같다고 레딧은 전했다.
이날 질의응답에서 머스크가 추진 중인 화성 식민지 건설 계획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머스크는 “올해 안에 화성 식민지 건설을 위한 운송 시스템을 선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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